안녕하세요~ 무척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. 그동안 이사다 휴가다 해서 정신이 좀 없었어요.. 이제 부턴 정신차리고 자주자주 흔적 남길꺼에요~^^ 마음이 번잡하고 답답할때면 항상 혼자 가는 곳이 법흥사에요. 이날은 비가 조용하고도 예쁘게 내리는 날이었어요. 주차를 하면 바로 보이는곳에 이런 커다란 담벼락이 있어요..그 사이에 보이는 하얀 구절초들이 여리한 몸으로 입장객을 반겨주네요.. 이 거대하고 웅장한 문을 들어가 봅니다. 범종의 크기도 어마어마하죠?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. 극락전 기둥에 써 놓은 글귀에요..뭔가 맘이 착잡? 차분? ㅎㅎ 막 그렇더라구요...^^ 극락전에 메달린 풍경조차도 ..